[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위축됐던 공연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인터파크는 공연 관람 관객 1884명을 대상으로 공연 소비심리와 하반기 관람 계획, 장르별 작품 선호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는 7월 22일부터 3일 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72.9%가 지난해 대비 올해 관람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응답했다.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공연 소비심리가 확연히 회복된 방증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연장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 완화(11%)’ 등이 실제 공연 관람의 이유로 제시됐다.
하반기에도 공연 관람 횟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32.7%가 하반기에 더 많은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답했고, 38.9%가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람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관람 예정 횟수는 31회 이상이 27.7%로 가장 많았고, 11~20회(18.7%), 7~10회(15.5%), 4~6회(14.8%) 순이었다.
하반기 공연 중이거나 개막 예정인 작품 선호도도 발표했다. 라이선스ㆍ내한 뮤지컬 부문에서는 12월 개막 예정인 ‘스위니토드(20.3%)’가 1위에 올랐다. 12월 아시아 최초 초연을 선보이는 ‘물랑루즈!’(16.5%)가 2위를 기록했다. 창작 뮤지컬 부문은 ‘웃는남자(15.5%)’, ‘여신님이 보고 계셔(12.5%)’, ‘서편제(6.4%)’ 순으로 나타났다. 연극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17,6%)’, ‘햄릿(12%)’, ‘더 헬멧(11.8%)’ 등으로 다소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동현 인터파크 공연컨설팅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 업계의 활성화가 실 관람으로 연결돼 공연 소비심리가 회복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대작과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 사진=오디컴퍼니주식회사제공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