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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혐오 범죄' 미국 남성, 필리핀계 여성 132차례 폭행
용커스 경찰국장 "내가 본 사건 중 가장 끔찍한 폭행 중 하나"
입력 : 2022-07-22 오후 3:26:52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뉴욕에서 한 남성이 아시아 혈통의 여성을 100차례 이상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미국 뉴욕주 용커스에 사는 타멜 에스코(42)는 필리핀계 여성 A(67)씨를 무려 132차례 폭행했다. 
 
에스코가 A씨를 폭행하고 그의 몸을 짓밟는 모습은 폐쇄회로(CC) TV 영상에 포착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에스코는 바닥에 쓰러진 A씨를 주먹으로 125차례 폭행하고 7차례 그의 몸을 발로 짓밟고 그 위에 침까지 뱉었다.
 
검찰은 "A씨가 뇌출혈과 다발성 안면 골절, 타박상 등 여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존 뮬러 용커스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내가 본 사건 중 가장 끔찍한 폭행 중 하나"라고 말했다.
 
A씨는 이 폭행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곧바로 911에 신고하면서 살 수 있었다. 목격자는 "가해자의 주의를 끌기 위해 수차례 문을 두드렸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2급 살인미수와 1급 폭행 등 다수의 증오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안 헤이트(Asian hate. 아시아인 혐오)' 사건이 크게 늘었다.
 
아시아계 인종차별 관련 단체인 Stop AAPI Hate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1만1500여 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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