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지금 김장을 담글 철이 아닌데"라며 "저는 김기현이고, 김기현이라고 하는 상품 자체로써 정치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지 누구는 가까이할 수 있고 누구는 가까이할 수 없고 그런 기준을 사전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계속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이야기한다'는 질문에 "언론에서 작명을 아주 재미있게 하셨다"라며 "누구든지 뜻을 같이하면 같이 가는 것이고 뜻을 달리하면 때로는 변절하는 것이고 그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장 의원과의 친분에 관해선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다 친하고, 권 의원 같은 경우는 가족끼리도 친하고 자녀들끼리도 친한 사이"라면서 "지금 제가 정치를 20년 가까이하는 사람인데 같이 밥도 하고 같이 여러 가지 현안도 논의하고 토론하고 두 사람 다 매우 절친한 사이"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이후 출범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해선 "6개월 기간 동안 당이 비상체제 혹은 임시체제로 가는 게 과연 국정운영에서 적합한 것이냐, 특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떨어지고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임시체제로 가는 것이 과연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바람직한 것이냐 하는 그런 위기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개월 직무대행을 조기에 종식하고 빨리 전당대회를 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그런 의견이냐'라는 물음엔 "제가 그렇게 말씀드린 건 아니고, 제가 드린 말씀을 그대로 이해하시면 좋겠다"라며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 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이 세력 결집용이라는 지적엔 "21대 국회가 2년 전에 시작할 때부터 계속했던 스터디그룹, 공부 모임"이라며 "집권여당이 정권 초기에 안정적으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더욱더 치열하게 우리 내부에서 토론해야 하는 것이고, (세력 결집용이라는 비판은)그야말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6월22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