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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조기 전당대회 없다"
"윤리위는 독립기구…이준석, 결정 수용해야"
입력 : 2022-07-11 오전 10:21:44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서 당대표라 할지라도 그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처분 결정 수용을 촉구했다.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 당헌당규를 이유로 명확히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면담 직후 언론 브리핑을 위해 자리에 이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 내부 문제로 각종 개혁과제들을 국민에게 전달 못하고 국회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6개월 간 당원권 정지가 된 이 대표를 대신해 당 대표 직무대행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이 대표는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를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 대표 권한으로 "징계 처분을 보류할 것"이라며 "대표 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반발, 버티기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청년층을 위한 정책 개발과 '나는 국대다' 같은 혁신적 시도에 앞장섰으며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면서 그의 공로를 높이 산 뒤 "이 대표 역시 어느 자리에 있든 혁신의 길에 함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는 당원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특정인의 인기나 개인기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주인인 당원들과 지혜를 모으고 민심을 담아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당을 조속히 안정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다시 한 번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 기획조정국에서 여러 법률가들의 자문을 구해서 해석한 바에 의하면, 당원권 정지는 당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가 올라왔고, 여러 최고위원들이 그 해석에 대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전당대회를 할 방법이 당헌당규상 없다"고 정리했다.
 
'직무대행 체제로 6개월을 지속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여론도 있다'는 질의에 권 원내대표는 "그런 여론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헌당규를 원내대표든 최고위원이든 누구든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리위 징계 이후 이 대표와 연락했냐는 질의에는 "아직 못했다. 차차 할 것"이라며 "지금은 연락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고위가 이 대표 징계 처분을 결정했느냐는 물음에는 "당헌당규에 의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결정으로 이미 징계처분이 확정됐고, (이 대표는)윤리위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는 게 최고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유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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