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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이준석 불똥'이 국회로…오늘이라도 원구성 협상해야"
국회서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윤 대통령, 국정운영 변화의 시점"
입력 : 2022-07-10 오후 2:29:0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준석 대표의 징계 문제로 국민의힘이 심각한 내홍인데, 불똥이 국회로 튀고 있어 걱정스럽다"며 원내대표 회담을 통한 조속한 원구성 협상을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여당이 민생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내부 권력다툼에 집중하는 모습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런 혼란 때문에 여야 협상이 제대로 진행이 안 돼 원구성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또 "박홍근 원내대표와 제 구상은 이번 주말 중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국회 정상화였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협상 진척이 전혀 없다는 걱정을 나눴다"며 "국민의힘 내부가 복잡하고 수습이 먼저인 것도 이해하지만 민생을 돌봐야 할 국회 일정이 늦어지는 건 국민들에게 피해로 돌아간다"고 걱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취임 두 달이 됐는데, 지금쯤 한 번 스스로 평가하시고 국정운영 방향에 변화를 좀 가져와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며 "대통령은 민생에 소홀하고 대통령 배우자는 국기문란에 해당되는 행위를 함부로 진행하는 이 과정,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 보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는 심각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방향 변화를 직접 제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짜 위기 대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가 제안할 수도 있지만 대통령과 여당이 그런 대화를 제안하면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언급, 여야정 대화를 사실상 촉구했다.

당의 혁신과 관련해선 "당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추진하겠다"며 "인재는 선거 때 영입도 해야 할 일이지만, 젊은 청년·여성 인재, 전문가를 당 차원에서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정당 내 인재를 육성하고 키우는 싱크탱크를 만들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는 "팬덤 문화 자체가 나쁘다고 보지는 않으나 문제는 분열적이고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소통 방식"이라며 "최근 한 당원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에게 보여줬던 모습은 결국 터질 게 터졌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능과 독선, 오만 이미지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고,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성과를 내는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거듭된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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