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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2500조' 할랄푸드 시장 정조준
'400억원 투자' 할랄 제빵공장 내년 준공…동남아·중동 전초기지
입력 : 2022-06-20 오전 9:51:14
내년 6월 말레이시아에 준공될 SPC조호르바루 공장 조감도. (사진=SPC그룹)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2500조원 규모의 할랄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한편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SPC그룹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조호르바루공장을 짓는다.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건립된다. 조호르바루공장은 내년 6월 준공된다.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품목 생산이 가능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SPC그룹이 이미 진출한 국가들을 비롯해 향후 진출 예정인 중동 국가 등 세계 할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과 손을 잡았다. 버자야 그룹은 부동산, 유통·식품, 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케니로저스 로스터스, 졸리빈 등 다양한 식품유통 브랜드들을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대국 중 하나로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공장이 건립되는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 누사자야테크파크(NTP)는 싱가포르 국경에 인접해 있으며 탄중펠레파스 항구와도 가까운 요충지다. 이에 동남아 전역과 중동까지 효율적으로 물류 이송이 가능하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하고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할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19억명의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말레이시아 유력 기업인 버자야 그룹의 계열사 버자야 푸드와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를 설립하고 올해 말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파리바게뜨를 오픈할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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