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자신의 발족한 혁신위원회에 사조직 논란이 나오자 "인적 구성이 지금 1차적으로 완료된 상황 속에서 도대체 어디가 '이준석의 사조직'인지를 한번 설명해 보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징계안이 회부된 당 윤리위원회 개최 전망에 관해선 "도대체 어떤 부분의 윤리를 다루겠다는 건지도 잘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이 부분은 윤리위가 상당히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 발족과 12일 기자간담회 때 언급한 '자기 정치'에 관한 질문에 "정당 개혁과 정치 개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 나가는 것이 대표로서의 제 역할일 것"이라며 "혁신위 인적구성 안에 이준석의 사조직이라고 의심받을 만한 부분이 어디 있는지, 최재형 의원에 대해선 굉장히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사조직 등 그런 말 했던 분들은 반성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혁신위원들 명단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천하람 변호사를 빼고 솔직히 아무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혁신위에서 공천 제도를 논의하는 것에 관해선 "지금 총선이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예를 들어 다음 지도부에서 그걸 논의한다고 하면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논의하게 된다"며 "혼란을 가중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떤 제도가 마련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준석의 제도도 아니거니와 혁신위의 제도이고 그것에 대해서 통과시킬 권한은 최고위원회가 갖고 있다"며 "어떻게 변화할지도 모르는데 일어나서 반대부터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자신의 징계안을 논의할 윤리위 날짜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는 질문엔 "저도 되게 당황스러운 게 처음에 22일이다, 24일이다 이런 얘기가 저도 공식적으로 들은 게 아니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이라며 "1차적으로 궁금한 게 우리 윤리위 운영 규칙에 보면 밖에다 윤리위 운영 세부사항들을 얘기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어떤 윤리위원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언론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