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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본 적 없을 김지운 연출-송강호 주연 ‘거미집’ 크랭크업
입력 : 2022-06-14 오전 8:46:2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장르 마스터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영화 대표 얼굴송강호를 시작으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거미집’ (제공: ㈜바른손 | 제작: 앤솔로지스튜디오㈜, ㈜바른손 스튜디오) 3개월간의 순항 끝에 크랭크업했다.
 
거미집 1970년대, 다 찍은 영화거미집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린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1970년대 영화 촬영장이란 신선한 설정 속에 새롭고 독특한 영화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사진=(주)바른손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은 엉뚱한 상황에 놓인 답 없는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얘기다. 각 배우들의 개성과 리듬을 최대한 살린 앙상블을 독특한 뉘앙스로 재미있게 그려보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서로의 앙상블을 완성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수고와 헌신, 재능이 만들어준 멋진 장면들을 잘 다듬어서, 그들의 노력이 빛 바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후반작업에 임하는 소회를 밝혔다.
 
걸작을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욕망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는김감독역의 송강호는지난 3개월간, 영화 속 영화인거미집배경이 되는 세트장에서 선후배님들과 동고동락한 거미집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배우들 간의 앙상블,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다 함께 의기투합하며 놀라운 순간을 빚어내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했다. 정말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 뵙겠다란 말로 남달랐던 거미집공동작업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극 중 영화거미집베테랑 배우이민자를 연기한 임수정은 “’거미집촬영이 벌써 끝난다는 게 좀 많이 아쉽다. 배우들끼리 호흡이 워낙 좋아서 금방 다시 보고 싶어질 것 같고, 그만큼 연기 호흡에 자신이 있다. 이런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신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란 감회를 전했다. 어설픈 바람기 소유자인 톱스타강호세역의 오정세 또한많은 독특한 인물들이 독특한 구조 안에서 신나게 작업했다. 어떤 영화로 나올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거미집이란 놀이터에서 정말 신나게, 재미있게 놀다 가는 것 같다. 멋진 놀이터를 만들어 준 스태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촬영소감을 남겼다. 극 중에서 유일하게김감독의 바뀐 대본이 걸작이라 믿고 지지하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상속녀신미도를 연기한 전여빈은촬영을 하면 할수록 더 기대되고 설레어서 이 현장을 떠나는 게 아쉽다. 촬영이 끝났다는 걸 믿고 싶지 않고, 정말 괜찮은 영화, 기대하셔도 좋을 영화라고 얼른 관객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싶다.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드린다란 말로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전했다.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한유림을 맡은 정수정 또한촬영장 올 때마다 정말 재미있었고 너무 짧았던 것 같은 기분. 눈 깜빡 할 사이에 끝난 느낌이라 아쉬움이 정말 크다. 영화를 빨리 보고 싶다. 선배님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드린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극 중 영화거미집의 촬영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배우와 스태프 관계자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돈만 주면 다 출연한다는김감독단골 연기자인오여사를 연기한 관록의 배우 박정수, 문공부의 대본 검열 등 촬영이 불가능한 현실 때문에김감독과 맞서는 영화거미집제작자 신성필림백회장역 장영남, 신성필림 살림과 실무를 도맡아 하는김부장역 김민재, ‘김감독과 오래 같이 일한조감독역 김동영까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이 1970년대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보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타일. 불가항력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엇갈리는 행보와 좌충우돌, 그럼에도 이뤄지는 촬영 속 예측불가의 대 파노라마를 보여줄 거미집은 후반 작업을 거쳐 개봉 준비에 들어간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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