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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건 중 6건 '상승 거래'…"규제 완화 기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거래 비중 '최대'…·은마 등 억 단위로 올라
입력 : 2022-05-25 오전 11:20:36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본 서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 중 60%는 직전 거래 대비 가격이 오른 '상승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 년만에 상승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시그널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아파트 실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418건 중 253건의 실거래가가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60.5%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64.9%)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까지 신고된 전체 거래 가운데 3개월 내 동일 단지에 거래가 있어 상승·하락 여부를 비교할 수 있는 사례들을 파악했다. 매매거래 신고 기한이 1개월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통계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은 전월(44.4%) 대비 16.1%포인트, 대선 전인 2월(40.7%)과 비교해 19.8%포인트 확대됐다. 대선 직후부터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가 급격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달 하락거래는 138건으로 전체 거래의 33%에 불과했다. 전월(47.2%) 대비 14.2%포인트, 2월(50.4%) 대비 17.4%포인트 축소됐다.
 
억 단위 상승한 아파트들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 34평형은 지난달 2일 직전 실거래가 대비 1억2500만원 상승한 28억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지난달 14일 2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실거래가에서 1억원 올랐다.
 
강남 뿐만이 아니다.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 2단지 44평형은 지난달 9일 직전 실거래가에서 1억500만원 오른 9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 33평형은 지난달 30일 1억300만원 뛴 11억5000만원에 팔렸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은 심리, 투기수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집값 자극이 없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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