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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박찬욱 감독 칸 진출작 ‘헤어질 결심’
입력 : 2022-05-19 오전 8:55:3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 제작: 모호필름 | 제공/배급: CJ ENM)에 대한 숫자로 보는 기대 포인트를 정리한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CJ ENM
 
#11번째 장편 : 박찬욱 감독이 구축한 작품 세계
독창적인 이야기 구성과 매혹적인 미장센에 빠져들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얘기를 그린다. 먼저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 11번째 장편 영화로 전작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2000년 개봉 당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경신한 공동경비구역 JSA’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 그리고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복수 3부작을 거쳐 박쥐’ ‘아가씨등에 이르기까지 금기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얘기 구성과 매혹적 캐릭터들 조합, 감각적 화면으로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박 감독이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떨림을 포착하는 데에 보다 집중해 완성한 헤어질 결심에서 어떤 새로운 얘기가 펼쳐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CJ ENM
 
#6년 만의 한국 영화 : 새로운 장르와 깊은 드라마로 색다른 재미 선사
이제껏 보지 못했던 서스펜스와 멜로의 절묘한 조합
 
두 번째로 헤어질 결심 2016아가씨이후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다. 변사 사건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의 팽팽한 긴장 가운데, 사망자의 아내 서래와 담당 형사 해준이 서로에게 특별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며 예측 불가 전개가 펼쳐지는 헤어질 결심’. 박 감독은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관계의 변화, 수사 과정에 따라 밝혀지는 진실의 변화에 따라 요동치는 두 인물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스펜스와 멜로, 그리고 의외성의 유머까지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헤어질 결심은 전에 없던 색다른 영화적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4번째 칸 경쟁 부문 초청 : 전 세계를 매혹시킬 단일한 이야기
세계적인 제작진과 함께한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멜로극
 
세 번째로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된 아가씨에 이어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칸 경쟁 부문 진출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영화감독 가운데 칸 경쟁 부문 최다 초청 타이 기록이며, 한국 영화로는 2019기생충이후 3년 만에 칸 경쟁 부문 초청으로 더욱 주목된다. 더불어 헤어질 결심박쥐’ ‘아가씨등으로 박 감독과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정서경 작가를 비롯해 남한산성으로 한국인 최초 2018년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 개구리상(최고 촬영상)을 받은 김지용 촬영감독, ‘아가씨로 칸 국제영화제 벌칸상을 수상한 류성희 미술감독, ‘친절한 금자씨아가씨로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곽정애 의상 감독과 같이 세계적 제작진이 합세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사진=CJ ENM
 #단일한 만남 : 박찬욱 감독X탕웨이X박해일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흡인력 넘치는 열연 예고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박 감독은 진심을 숨긴 사망자의 아내 서래역과 예의 바르고 청결한 형사 해준역에 처음부터 탕웨이와 박해일만을 염두에 뒀다고 밝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이에 탕웨이와 박해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촘촘히 쌓여가는 서래해준사이 감정과 두 인물 관계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내 짙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와 박해일이 보여줄 강렬한 시너지는 극에 한층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넣을 것이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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