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세계그룹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가 침대 시장과 반려동물 가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표 소파인 ‘캄포’ 시리즈로 카테고리를 넓힌다.
신세계까사 캄포 슬립 베드. (사진=신세계까사)
먼저 신세계그룹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캄포 베드’와 기능성 침구 ‘캄포 슬립’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로써 신세계까사 역시 침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캄포는 2019년 까사미아의 상품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패브릭 모듈형 소파로 출시됐다. 현재까지 약 4만 세트 가량 판매된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12% 신장하는 등 신세계까사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제품이다.
신세계까사는 캄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침실가구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캄포를 가구 카테고리 전반을 아우르는 메가 시리즈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캄포 베드는 간결한 실루엣과 균형 잡힌 비례감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모던 스타일의 침실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캄포 소파 디자인의 고유성을 살렸을 뿐 아니라 캄포의 고급 충전재를 그대로 사용한 등 쿠션을 적용해 안락함을 그대로 재현했다.
침실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도 갖췄다. 프레임과 등 쿠션 전면에 적용된 패브릭은 국내 공인인증 기관의 엄격한 유해성분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소재로, 생활 발수와 이지클린 기능을 갖춰 관리가 용이하다. 캄포 소파처럼 편하게 앉고 누울 수 있도록 저상형 침대로 설계했으며 쿠셔닝 프레임을 적용해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넓게 디자인된 헤드보드 상단에 간단한 생활용품을 거치하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베드와 함께 출시된 캄포 슬립 침구는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더스트리와 협업해 개발한 기능성 이불·베개 상품이다. 신소재 ‘그래피놀(GRAPHINOL)’ 충전재를 사용해 우수한 복원력과 보온성은 물론, 알레르기·진드기방지, 항균, 소취, 정전기 방지 등 기능을 갖췄다.
그래피놀은 식물성 신섬유 ‘리놀’과 카이스트 특허 소재를 바탕으로 개발한 ‘그래핀’을 혼합한 충전재다.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방출하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 여름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비동물성 비건 섬유로 제작해 100% 재활용 가능하다.
오는 7월에는 신세계까사가 캄포 펫 소파를 선보인다. 캄포의 특징인 넓은 좌방석과 푹신한 쿠션감을 펫 가구에도 적용해 반려동물 전용 캄포 소파를 내놓으며 반려동물 가구 시장에도 진입하게 된다. 반응에 따라 추후 라입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기존 캄포 클래식 라인의 신규 유닛도 출시한다. 새로 추가한 유닛은 주 타깃층인 신혼부부 거주 공간(20~30평형대)에 맞춘 3.5인형 조합과 1인 가구 타깃의 1인형 모듈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규모에 따른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침대·매트리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지닌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까사미아의 대표이자 히트 상품인 캄포 시리즈를 침실가구 카테고리까지 확장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캄포의 상품군을 지속 강화해 회사를 대표하는 메가 시리즈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제품을 통해 상품군을 넓히는 전략은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구업체에서 이름 있는 대표 제품을 두고 확장해 나가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