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청문회 통과한 이영…장관 첫 과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집행'
입력 : 2022-05-12 오후 5:59:2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서 벤처기업인 출신 중기부 장관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벤처 및 ICT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당장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라는 만만찮은 과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자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 후보자를 비롯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산자중기위 간사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후보자 모두 장관이 되기에 부족한 자질을 보였다"면서도 "소상공인 손실보상, 무역과 통상 관계의 진전, 경제성장 회복 등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사상 최대규모인 5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의결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총 26조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370만명의 소상공인에게 매출규모와 감소율에 따라 600만~1000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행업과 공연전시업, 스포츠시설업 등의 업종도 이번 지원방안에 포함된다.
 
소상공인 지원안이 확정되는 대로 이 후보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조치 장기화로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온실한 손실보상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임명된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출신인 조주현 차관이 이 장관을 보좌해 손실보상 실무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자의 전문성은 손실보상이란 큰 산을 넘은 후 본격적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반도체와 2차 전지 같은 미래성장 분야 벤처 설립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앞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ICT와 생명공학, 의료업종에 벤처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단기적으로 엑시트할 수 있는 부분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보다 리스크가 있는 국가적으로 견인해야 할 비즈니스 모델이나 기술계획에 투자하는 펀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안기업 테르텐을 창업하고 20여년간 IT기업을 운영한 이력을 지닌 이 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 선거대책본부의 디지털미디어단장을 맡고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IT관련 정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처기업협회와 여성벤처협회 등 벤처기업계에서는 '현장을 잘 아는 적임자'라며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환영을 표한 바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열린 국회 산자위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아울러 중소기업인들의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의 입법 여부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원자잿값 급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하고 있다며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임명되면 납품단가를 연동해야 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들어가도록 중기부 이름으로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