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북한이 윤석열정부 출범을 3일 앞둔 7일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일 발사 이후 사흘 만이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합동참모본부는 연이은 북한의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를 약 600㎞, 고도는 60여㎞로 파악했다. 세부 제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아울러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3일 남긴 시점이다. 이에 북한이 남한의 정권교체기를 노리고 의도적인 무력도발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역시 정권교체기를 겨냥한 북한 도발을 엄중하게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도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오후 2시7분경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