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아파트 사는 2030세대, 서울 매입 비중 40% 회복
규제완화 기대에 5개월 만에 40% 돌파
입력 : 2022-05-09 오전 7:00:00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2030세대 비중이 40%를 회복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신고일 기준)는 1236건으로 이 가운데 30대 이하 세대의 매입건수는 503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매입자를 보면 30대가 4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도 70건에 달했다.
 
특히 2030세대의 매입 비중은 전체의 40.69% 수준으로, 작년 10월(40.0%) 이후 5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작년 말 2030세대의 매입비중은 38%에서 올해 1월 37.54%, 2월 36.04%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등을 통해 아파트 매입에 나선 수요가 고개를 든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아파트 매입 비중이 59.4%로 가장 높았으며 △은평구(52.5%) △용산구(52.2%) △마포구(48.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3만2487건)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9.2%라는 점을 고려하면 2배가량 높은 셈이다.
(표=뉴스토마토)
시도별로 봐도 경기(37.68%), 인천(32.95%)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이뤄졌으며, 부산(24.44%)·제주(25.5%)·대전(29.47%)·광주(30.8%)·대구(30.9%) 지역 2030세대의 매입 비중과 격차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발표가 주택 지표의 향배를 결정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어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공급 증가를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하는 정권인 만큼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공급 증가를 위한 구체적 계획, 금융관련 규제완화, 세제 정상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택지표는 3월까지 부진했지만, 대통령 임명과 부동산 정책 공표 이후 변화 기대가 있다"라며 "정책 완화 이후 분양을 개시해야 사업성과 리스크 모두 좋아지기 때문에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