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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취임식에 이순자씨도 초청…권양숙 여사는 불참
"전두환,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사실 지울수 없어"
입력 : 2022-05-03 오후 3:41:36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 역할을 한  배우 오영수씨를 비롯해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등이 참석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3일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취임식 초청 대상자를 공개했다.
 
박 위원장은 "어느 때보다도 통합의 정신이 요구되는 이때 존경받아 마땅한 국민 여러분이 취임식에 함께하는 것은 '국민과 함께'라는 취임식 기조에도 맞고 따뜻한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 중 국민희망대표로 선정된 20인 중에는 배우 오영수씨를 비롯해 '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키다리 아저씨' 익명 기부가 박무근(73)씨, 방호복 화투 사진으로 감동을 선사한 간호사 송주연(47)씨, 대형화재시 40여명의 주민을 구한 시민 영웅 이승진(47)씨 등이 포함됐다.
 
전직 대통령 가족 등 11명에도 초청장이 전달됐다. 이에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 노태우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씨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순자 여사께서는 가족 초청이 이례적이라고 하면서 참석 의사와 함께 반가움을 표시했다"면서 "노소영씨는 가족 초청이 통합 차원에서 잘된 일이다,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배우자의 참석이 도리어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법률상 대통령 예우는 못 받아도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며 "국민통합 차원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을 가급적이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성공을 기원해주시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청장을 전달 드렸다"고 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건강상 이유로, 또 먼 거리 여행이 쉽지 않다는 취지로 가시기 어려운데 굳이 초청장을 가져올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사자인 권 여사께서 결정하실 일이라 초청장은 보내드리려고 하고 있었는데 직접 전달이 어려워서 행안부 관료를 통해 전달하는 형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취임준비위는 이와 함께 대통령 취임사를 한지에 서첩 형식으로 작성해 대통령 기록물 보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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