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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저와 가족 논란, 대단히 송구…우려 해소하겠다"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서 "미흡한 점 많다…무거운 책임감 느껴"
입력 : 2022-05-03 오전 11:45:4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저와 가족에 대해 제기된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라며 "청문회를 통해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히 청문회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제 삶의 전반에 대해 뒤돌아보고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며 "저에게 복지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정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위원님들께 긴밀히 상의드리고 최선의 힘을 기울여 맡겨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에 대한 모든 것을 위원님들을 비롯하여 국민께 보여 드리겠다"며 "제게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 수행의 각오에 관해서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확충해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시키고, 지역완결적 보건의료 제공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헬스산업을 육성하고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의대 편입학 특혜 의혹을 비롯해 아들 병역 면제 등과 관련해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 중심에 휩싸였다. '조국 시즌2'에 대한 우려로 국민의힘 내에서조차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자칫 6월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정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설정하고 이날 그에 대한 검증과 함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해명도 변명도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며 자진사퇴했다. 그 역시 정 후보자와 같은 '아빠 찬스' 의혹 끝에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때문에 정 후보자 역시 자진사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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