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50만명 가까이 늘면서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가 5만명 이상 증가했다. 수출 호조세로 인해 제조업 종사자 수도 4만명 이상 늘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190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1860만명) 대비 48만5000명(2.6%)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총 190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1860만명) 대비 48만5000명(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표는 월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추이.(표=고용노동부).
코로나19에 다소 움츠렸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3월(19만3000명) 1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같은해 12월 47만6000명 증가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43만5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 1월 50만명, 2월 52만8000명, 3월 48만5000명으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산업별로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5만6000명 늘며 5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에는 2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제조업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만2000명 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외에 보건·사회복지업(11만9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7000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종사자가 늘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은 5000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은 1000명 각각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지난달 상용직은 27만5000명(1.8%) 증가했고 임시·일용직도 23만6000명(13.1%) 늘었다.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2만6000명(2.2%)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369만5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5000원(6.5%) 줄었다. 상용직은 390만4000원으로 6.5% 줄었고, 임시·일용직은 161만9000원으로 3.1% 늘었다. 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41.4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1.4시간(1.0%)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일수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정향숙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명절 상여금 지급 시기가 지난해 2월에서 올해 1월로 변경되면서 상용직의 특별급여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