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25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측은 최근 아워홈에 신규 이사 48명 선임을 목적으로 한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구 전 부회장측은 보유 지분에 대한 1000억원의 배당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측이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한 까닭은 구지은 부회장이 선임한 21명의 이사를 해임하고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앞서 구자학 회장의 삼녀인 구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씨와 손을 잡고 합산지분 약 59%로 과반을 넘겨 경영권 교체했다.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지분 38.5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구 전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보유한 아워홈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고 지난 13일 장녀 미현씨가 보유한 지분 20.06%도 매각하기로 했다. 만약 임시 주총에서 표 대결로 갈 경우 현재 구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해임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아워홈측은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본성 전 부회장측이) 아워홈의 경영 안정화나 회사 발전을 위해서 지분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지금과 같은 임시주총 소집은 그것과 상반되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면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