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청년 출마예정자들의 기자회견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24일 “일상의 불안에 맞서 제가 앞장서겠다. 서울을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5살 솔이 아빠 박주민, 불안에 맞서다'는 내용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꼭 필요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차별에 대한 불안 △취업·고용 불안 △학자금·대출·집값 등 자산에 대한 불안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돌봄 불안 문제를 우선 해소하겠다”며 "돌봄을 서울시민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되는 개념으로 확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 한 켠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어 점검했던 사례를 제시하며 “시장 집무실에 ‘안심돌봄 현황판’을 두고 실시간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한 ‘안심돌봄보고서’를 반기마다 발간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선 첫째도 공급, 둘째도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을 최대한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 택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지금 서울에 남은 땅이 거의 없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해야 한다. 주택 노후화로 인한 자연 멸실과 재건축·재개발로 인한 전세 수요를 감안하면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도심 재개발 사업도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소규모라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재개발이 여의치 않은 지역은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후 주택·주차·녹지·돌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토부가 열심히 만들어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에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산업화 시대가 가난과 맞섰고, 민주화 시대가 독재와 맞섰다면, 우리 시대는 불안에 맞서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저와 함께 일상의 불안에 맞서달라.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