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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33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26개 최우수 등급
최우수·우수등급 기관 증가…전반적 상생협력 수준 향상
입력 : 2022-04-2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13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1년도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 26개 기관, 우수 등급 24개 기관, 양호 등급 26개 기관, 보통 등급 30개 기관, 개선필요 등급은 27개 기관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실적 등에 따라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최우수 등급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50곳으로 전체 평가대상 기관수의 37.6%에 해당됐다.
 
이는 전년보다 10.0%p가 증가한 수치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수준과 상생협력 실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개선필요 등급을 받은 기관도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20.3%로 전년대비 10.0%p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신규평가 대상기관으로 편입돼 올해 처음으로 발표(편입 첫해는 시범적으로 평가만 시행, 평가 결과 미공표)하는 77개 기관의 평가 대응역량이 미숙해 동반성장활동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최우스 등급을 받았던 공곤기관을 살펴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상생협력법의 ‘납품대금 조정제도’를 활용한 공공기관 최초 사례로, 국제펄프 가격 25% 급등에 따라 수·위탁 분쟁조정 협의회를 통해 약 22.8%의 납품단가를 인상·반영했다. 한국중부발전은 협력기업의 공급원가 인상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총 46억여원의 납품대금 조정 신청금액을 100% 적기에 인상·반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게차 시야 미확보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항 협력기업 중장비(지게차, 리치스태커, 탑핸들러)에 전후방카메라, 인체인식 카메라, LED 빔 등 하역 장비 75대의 안전장치를 지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5개 산단에 사물인터넷(IoT) 환경감지 센서와 지능형 안전 CCTV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통합 관제센터를 최초로 구축하고, 그 외 안전점검(922회)과 안전교육(171회), 자동소화멀티탭, 화재경보기, 소방담요 등 화재 관련 안전물품 2,915점을 산단 입주기업에 지원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전년대비 보증지원을 38.5% 확대해 980개 업체에 960억원을 지원했다. 납품실적이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위해 100% 환불 가능한 보증 상품을 도입하고 10개사에 총 2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수출규제, 외산 부품 단종 등에 대비하기 위해 중소기업 협력 R&D 등을 통해 부품·장비 국산화 100대 과제에 착수해 749억원을 투입했고, 현재 총 72건을 완료했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이 국가적 위기 등에서 상생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재난 대응 노력 등을 평가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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