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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3월 극장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뒤 이을 흥행작 없었다”(종합)
입력 : 2022-04-19 오전 8:45:5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3월 극장가 전체 매출액이 전월 대비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도 줄었다. 겨울 방학과 설 연휴가 있었던 1~2월이 지나가고, 개학철인 3월에 들어서면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기간 중 최대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뒤를 이을 흥행작이 부재했던 탓에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19일 오전 영진위가 발표한 ‘3월 한국영화 산업 결산에 따르면 3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월 동월 대비로도 감소했다. 3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5%(32)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도 전년 동월 대비 14.2%(46) 줄었다. 작년 3월 오스카 수상작 미나리’(102)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07) 흥행이 있었지만, 3월에는 더 배트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문폴’ ‘뜨거운 피등 매주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다 이러다 할 흥행작도 없어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모두에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
 
3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79억으로 전월 대비 38.3%(49) 감소했고, 관객 수는 84만으로 전월 대비 38.7%(53) 감소했다. 지난 2월에는 설 연휴가 있었고, 총 제작비 100억 이상의 해적: 도깨비 깃발’(총 제작비 230)킹메이커가 상영됐다. 반면 이번 3월에는 설 개봉작만큼 중량감을 지닌 한국영화 개봉이 없어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3월과 비교해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뜨거운 피등 한국영화 개봉으로 인해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3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3.9%(44), 3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6.9%(46) 증가했다.
 
3월 외국영화는 더 배트맨’ ‘문폴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으로 전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소폭 증가했다. 3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91억으로 전월 대비 5.1%(9) 증가했다. 3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195만으로 전월 대비 3.0%(6) 늘었다. ‘미나리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흥행에 성공했던 작년 3월과 비교하면 3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8.2%(75), 3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32.0%(92) 감소했다. 올해 3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9.8%였고, 3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30.2%였다. 작년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가 우위를 차지했다.
 
2022 1~3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113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389) 증가했고, 전체 누적 관객 수는 1178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363) 늘었다. 작년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한국영화 개봉작이 부족해 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없었다. 반면 작년 1분기에는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경관의 피 3편의 한국영화가 68~133만 명 사이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 1분기(4677)의 대략 4분의 1 수준(24.3%)에 불과했다.
 
올해 1~3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42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3%(319) 증가했고,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449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9%(329) 늘었다. 올해 1~3월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70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0) 증가했고, 외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729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4) 늘었다. 작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급감했고, 대신 소울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등 애니메이션 2편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올 1분기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더 배트맨등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 개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더 배트맨 90(관객 수 88) 매출로 3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월별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 100만 미만 관객 수를 기록한 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이 본격화한 작년 5월 이후 처음이었다. ‘더 배트맨하드보일드 탐정물형식의어둡고 느리고 무거운영화란 국내 평론가들의 평가처럼 국내 대중적 흥행 코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블록버스터였다. 176분이란 더 배트맨의 긴 상영시간도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국내에서는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개봉 지원작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뜨거운 피가 전체 흥행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3 46(관객 수 48) 매출을 올렸다. 3 23일 개봉한 뜨거운 피 9일간 26(관객 수 28)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24(관객 수 24) 매출로 4위였다. ‘극장판 주술회전 0’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국내 개봉 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특전을 관람객에게 배포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층을 공략했고, 3월까지 54(55)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문폴 19(관객 수 19) 매출로 5위에 자리했다.
 
배급사별 순위에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매출액 91, 매출액 점유율 33.8% 3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더 배트맨’(90) 2편을 배급했다. 2위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46)를 배급한 쇼박스로 매출액 46, 매출액 점유율 17.0%를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24)를 배급한 ()대교 미디어콘텐츠사업본부가 매출액 24, 매출액 점유율 8.8% 3위였다. 4위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으로 언차티드’(11), ‘모비우스’(9) 3편을 배급해 매출액 22, 매출액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문폴’(19)을 배급한 ()누리픽쳐스가 매출액 19, 매출액 점유율 7.1% 5위였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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