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정재 감독 첫 연출작으로 주목 받는 영화 ‘헌트’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헌트’가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란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영화 '헌트' 스틸.
‘헌트’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된다. 올해 개최되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선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 연출과 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연출과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가 함께 진출했다.
‘헌트’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다. 무려 4년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은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낸 그는 배우를 넘어 연출자로서도 스펙트럼을 확장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헌트’는 촘촘한 심리전부터 예측 불가 반전까지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물론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액션과 빈틈없이 채워진 세련된 미장센으로 2022년 가장 완벽한 첩보 액션 탄생을 예고한다. 데뷔와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이란 쾌거를 이룬 이정재 감독은 “먼저 칸 영화제에 감사합니다. 데뷔작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 드리고, 칸 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초청 소감을 밝혔다.
‘헌트’는 골든 캐스팅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먼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암살’ ‘신세계’ 등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이자 최근 ‘오징어 게임’으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TV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을 통해 상을 휩쓸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는 이정재가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역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냈다. 그와 함께 영화 ‘증인’ ‘강철비’ ‘신의 한 수’ 등 작품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정우성이 거침없이 추적해 스파이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로 분해 ‘박평호’와 팽팽한 대립 관계로 만나 압도적 시너지를 예고한다.
특히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의 23년 만의 스크린 조우를 손꼽아 기다린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백두산’ ‘뺑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배우 전혜진, ‘범죄도시’ ‘남한산성’ ‘밀정’의 배우 허성태, 드라마 ‘로스쿨’ ‘스위트홈’ ‘보건교사 안은영’의 배우 고윤정, ‘킹메이커’ ‘돈’ ‘아수라’의 배우 김종수, ‘모가디슈’ ‘내부자들’ ‘끝까지 간다’의 정만식까지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해 신뢰를 더한다.
흥행력과 작품성 모두를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뒤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