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만에 1800선에 올라선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1800선 안착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지속될 경우 반등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있어 상승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인 흐름에서도 중기 박스권 상단이자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800선이 돌파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출렁임은 있겠지만 추가 상승은 무난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과 추가 부양안 등의 방어책으로 불안했던 해외변수가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금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수가 반등할수록 펀드 환매도 증가하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제약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므로 지난주와 마찬가기로 건설, 증권, 정유업종 등에 대한 긍정적 대응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국내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서 다소나마 벗어나고 있고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등 우호적인 정책변수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는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기업들의 3분기 이익모멘텀이 2분기대비 약해져 있는 상황에 있고 업종별로도 이익개선폭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에너지, 유통, 생활용품 등 실적모멘텀이 살아있는 소비관련 종목군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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