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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6월 지방선거 승부처는 '충청'…김태흠, 역할 하실 것"
원내대표, 권성동으로 교통정리…대선 수혜자로 원희룡·김은혜 지목
입력 : 2022-04-05 오전 10:49:42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그 역할을 맡겠다고 하실 것"이라며 김태흠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김 의원을 찾아가 원내대표 선거 대신 충남지사 출마를 요청했다. 이를 두고 사전 교통정리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중 한 명인 권성동 의원의 무난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강력한 경쟁자인 김 의원에게 충남지사라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당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게 윤석열 당선인도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대표는 "그 얘기는 저도 전해듣지 못했다"면서 "저도 언론 보고 내용을 들었다. 당선인이 김 의원에 대해 호감과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승부처를 묻는 진행자 질문에 "충청도"라고 답했다. 서울의 경우 "오세훈 시장이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며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 경기의 경우 "인물 변수가 클 것"이라며 "매치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하는 곳"이라고 봤다. 중원인 충청에 대해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아버지 고향이 충청이다 보니 애착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고 충청에서 어떻게 저희가 인정받느냐에 따라 윤석열정부의 성공에 상당히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 이기기 위해 굉장히 조사를 많이 돌려봤다"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굉장이 무게감이 상승했고, 김은혜 의원도 굉장히 성장이 많았다"고 두 사람을 대선과정에서 인지도를 높인 수혜자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김은혜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 관련해)고심을 하실 것"이라며 "주변에서 김 의원이 경선 흥행에 일조를 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경기지사에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승민 전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를 기반으로 차기 대권 도전의 의지를 굳힌 상태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실, 지난주 정리가 되길 바랐다"며 "협상단에 상당히 많은 전권을 주고 임하고 있는데, 선거가 있다 보니 이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룰을 두고 빚어진 이견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대표는 "없다고는 말씀을 못 드리겠다"며 시인한 뒤, "과거 협상에 비해서는 큰 이견이 아니기 때문이 잘 조율될 걸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하철 시위에 나선 장애인단체를 비판하면서 젠더에 이은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최대다수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안 좋은 투쟁 방식이기 때문에 지적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를 쓰는 발언이나 행동이 있으면 그걸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되는 것이지, '내 느낌상 장애인 혐오 같다' 이런 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요구한 사과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사과할 일 없다"며 오히려 "전장연이 제게 장애인 혐오 프레임을 씌우려 했던 것에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은 있다"고 받아쳤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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