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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 때 돌아온 빅뱅…'봄여름가을겨울'
입력 : 2022-04-05 오전 9:10:5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빅뱅이 4년 만에 신곡 '봄여름가을겨울'로 돌아온 가운데, 2세대 대표 K팝 그룹으로서 명성을 이어갈지 음악계 관심이 쏠린다.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은 5일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승리 탈퇴 이후 4인조로 선보이는 첫 신곡이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발매한 음반은 2016년 12월 데뷔 10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매한 정규 앨범 '메이드(MADE)'다.
 
컴백일인 4월5일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에 해당한다.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다. '부디 또 만나요 꽃이 피면'이라는 마지막 활동 시기 가사와도 맞아 떨어진다.
 
2006년 데뷔해 올해 17년차를 맞은 빅뱅은 방탄소년단(BTS)에 앞선 2세대 K팝 그룹이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같은 히트곡을 내왔다.
 
지드래곤을 주축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돌'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고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팀을 탈퇴했다. 2017년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면서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이 시기 동안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다른 소속사 제3세대·제4세대 K팝 그룹들이 해외로 뻗어가며 인기를 얻었다.
 
탑은 빅뱅 싱글 곡 발표 이후 YG와의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개인 프로젝트를 가동, 아티스트이자 사업가로서 도전에 나서지만, 소속사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신곡에서 멤버들은 차분하게 정제된 멜로디 위로 과거를 돌아보고 봄기운의 희망적인 가사를 얹는다.
 
'정들었던 내 젊은 날 이제는 안녕/아름답던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어 해피 엔드(a happy end)'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
 
BTS를 필두로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 K팝의 토대를 닦은 빅뱅이 다시 새로운 열풍을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블랙핑크 이후 그간 보이그룹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YG로서도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빅뱅.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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