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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람은 큰 그림을 그린다
(제자백가로 나를 바꾸다⑥)맹자의 '호연지기': 큰 사람이 되는 공부
입력 : 2022-04-05 오전 6:00:17
'호연지기(浩然之氣)' 기르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국어 교과서에서 고전 문학을 배울 때, "이 작품의 주제는 호연지기를 키우라는 것이다"라는 식의 해설이 종종 나온다. 그런데 이 호연지기가 무슨 뜻인지 제대로 들어본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호연지기'라는 말을 그대로 풀면 '크고 넓은 기운'이라는 뜻으로, 이는 맹자에게서 온 말이다. 맹자의 공부법의 키워드다. 
 
맹자는 "큰 몸을 따르면 큰 사람이 되고, 작은 몸을 따르면 작은 사람이 된다"(從其大體爲大人, 從其小體爲小人.《孟子》<告子·上>)고 말했다. 공부란 지금의 나보다 더 큰 사람이 되는 일이다. 교육은 '작은 사람(小人)'을 '큰 사람(大人)'으로 만드는 일이다. 맹자는 '큰 몸'을 기르는 일을 '호연지기'라고 했다.
 
왜 사람이 성장하는 일을 '크다'라고 표현한 것일까? 벼룩은 자기 키의 몇십 배를 뛰어오르는 점프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벼룩을 대나무통 속에 가두어두면 그 타고난 점프 능력을 상실하고, 딱 그가 가두어진 대통의 높이 만큼밖에 뛰지 못하게 된다.
 
자질구레한 속박을 만드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고, 자질구레한 성취에 너무 크게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교육은 어떻게 하면 큰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인지를 고민하는 일이며, 자신이 어떻게 하면 더 큰 사람이 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일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일 때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는 경우에도 교육의 본질은 사람을 큰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란 말을 가슴에 새겨봐야 한다.
 
맹자의 말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 바탕에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큰 나무가 될 씨앗을 가지고 있고, 하늘을 날 수 있는 큰 매가 될 수 있는 날개를 갖고 있으니, 땅과 하늘을 자신의 기운으로 꽉 채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순 임금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맹자는 요순 임금과 같이 '완전한 인격체<성인(聖人)>'가 될 것을 목표로 하는 사상가였다. 그런데 맹자는 ‘요순 임금처럼 되어라’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한다.
 
"순 임금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뜻이 있다면 같은 사람일 뿐이다."(舜何人也, 予何人也. 有爲者, 亦若是.  《孟子》)
 
이와 같은 질문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품게 한다. 조성진과 같은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성진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박세리 같은 뛰어난 골프선수가 되기를 목표로 땀을 흘리는 사람은 "박세리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걸출한 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은 "아인슈타인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꿔서 자신에게 물어보라는 것이다. 
 
조성진처럼 아인슈타인처럼 되라고 하면, 태어날 때부터 조성진처럼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도, 아인슈타인처럼 천재 물리학자인 사람도 없으니 자기 문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조성진은 어떤 사람인가?'라고 물으면, 조성진은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피아니스트가 아니라 자기 삶에서 피아노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절대적으로 바친 결과물로 다가온다. 그러면 '나는?'이라는 문제로 돌아올 수 있다. 나는 그런 결과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성찰이 올라오게 된다. 맹자의 질문 방식은 어떻게 자기를 다잡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말이다. 
 
2015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몰입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하든지, 목표는 그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인물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을 일이다. 10층을 겨냥해 공을 던지면 7~9층까지 갈 가능성이 많지만, 아예 7~9층을 겨냥하면 거기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맹자처럼 인간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사상가는 없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성군이었던 요임금, 순임금처럼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와 같은 믿음 위에서 맹자는 공부하는 길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발언을 남긴다. 이 발언은 맹자의 '성선설(性善說)' 맥락에서 나온 것이지만,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말이다.
 
    사람에게는 배우지 않아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양능(良能)'이라고 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있는데, 이것을 ‘양지(良知)’라고 한다.(《孟子》<盡心ㆍ上>)
 
맹자의 해석할 때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양능(良能)'과 생각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양지(良知)'가 있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다소 과장된 해석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나는 '양능(良能)'을 "배우려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양지(良知)'란 "배우면 알 수 있게 되는 능력"이라 보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맹자가 말한 양능과 양지는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과 배우는 능력에 대한 통찰과 통한다. 인간의 두뇌는 '가소성(plasticity)'가 있어 누구나 반복 훈련에 의해 춤 동작, 악기 연주, 새로운 어학, 새로운 지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중요한 건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는 과외가 불법이었다. 몰래 하는 아르바이트라고 '몰래바이트'라고 불렀는데, 그때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가르치게 됐다. 전교에서 뒤에서 2등인 학생이었는데, 만나보니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이었다. 
 
지적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강력하게 배우고자 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내가 쓴 방법은 그 학생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학생에게 경쟁상대가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친구들 이름이 줄줄 나왔다. "깜씨 OOO, 똥자루 OOO, 거북이 OOO…" 하는 식이었다. 상위권 학생만 경쟁심을 느끼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애들 이번 시험에서 다 제끼자"라고 제안한 뒤 《맹자》를 인용해서 "네게도 '양능'과 '양지'가 있다”라고 단단히 일러주었다. 나는 "사람의 침 안에 들어 있는 소화효소는?"이란 문제를 이 학생에게 눈 뜨면 하루종일 되풀이해서 물었다. 이 학생도 한 달 되풀이하자 "아밀라아제"라는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봐라! 너도 되잖느냐!" 하며 시험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문제만 추려서 이 학생에게 머릿속에 넣어주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 이 학생은 경쟁 상대로 꼽았던 아이들 십여 명을 다 앞질렀다. 다음 시험을 앞두고 나는 학생에게 또 물었다. 이번에는 "어떤 아이들을 제낄까?"라고 물었더니, 줄줄줄 이십여 명의 이름이 나왔다. 이번에는 이 학생이 우유만 먹으면 설사를 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위에서 '락타아제'라는 우유 분해 효소가 만들어지는데 어른이 되면서 이것이 만들어지지 않아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우유를 분해하는 호소는?"라고 질문을 하면 "락타아제"라고 답하도록 만들었다. 시험에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아이템 스무 가지 정도를 이 학생 머리에 장착해서 이번 시험에서도 학생은 스무 명의 경쟁상대를 제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한참 《맹자》를 강독하고 있던 나는 그 학생에게 양능과 양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할 수 있고, 하게 되면, 역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려 했다.
 
나중에 보니 이 학생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전형적인 '승자효과(winner effect)(Begley, Sharon (January 2, 2007)'였다. 승자효과란 아일랜드 더블린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이언 로버트슨이 주창한 개념으로, 동물 가운에 포유류에서 관찰되는 현상이다. 승자효과의 전형적인 사례로는 수컷들의 확고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침팬지 그룹에서 급격한 위계 변화를 들 수 있다. 무리들 가운에서 '알파 메일'이라 불리는 넘버1은 가장 예쁜 암컷을 차지하며, 다른 수컷들을 지배한다. 그의 지위를 넘보는 넘버2와 넘버1 사이에는 '알파 메일' 자리를 두고 사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무리 가운데 넘버30 정도 되는 수컷이 넘버29와 넘버28을 꺾은 뒤, 넘버1까지 이기는 놀라운 현상을 관찰했다. 이기는 과정을 통해 넘버30의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더욱 적극적이고 행동적이며, 공격적으로 두뇌의 화학 구성이 변한다는 것이다.
 
'승자효과'는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독서에도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두꺼운 책을 한 권 다 읽으면,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게 덜 두렵다. 파고들고 싶은 분야의 책 한 권을 끝내면, 다음 책을 독서하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이것도 '승자효과'의 일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승자효과: 이기면서 두뇌가 바뀐다
 
내가 가정교사로 있던 학생은 경쟁상대 십여 명을 두 번씩 재끼면서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했다. 아마도 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했을 것이다. 나는 그의 신체 발육을 돕기 위해 배드민턴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그에게 "모든 사람이 '양능'이 있다고 내가 가르쳐주지 않았느냐"며 너도 '양능'이 있으므로 앞으로 뭐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이 학생은 전반적으로 학습 능력이 향상돼 반에서 중간 성적까지 올라갔고 결국 대학 진학에도 성공했다. 이 학생의 부모는 내게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나는 이 부모님들에게도 맹자의 양능과 양지설을 소개해주고 메모지에 양능과 양지를 한자로 써주며 "OO 학생에게도 양능과 양지가 있음을 평생 기억해주시라"고 말씀드렸다. 그 친구 지금은 어찌 지내는지 《맹자》를 읽을 때마다 소식이 궁금해지곤 한다.
 
맹자의 이야기가 승자효과로 이어진 것은, 배움은 곧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지와 양능'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자신이 피아노를 마스터하고 거장이 될 수도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어학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자신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이해할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존재임을 늘 자각해야 한다. 
 
놓아버린 마음을 찾아
 
맹자가 말한 배움의 길에 대한 이야기 중에 또 하나 살펴볼 것이 있다. 그것은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일'이다. 맹자는 "배움의 길이란, 놓아버린 마음을 찾는 것일 따름이다"(《孟子》 <告子ㆍ上> )라고 말한다. 마음을 놓는다는 건 무엇일까? 배움의 목표를 잃어버리는 일이다. 이것을 '방심(放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놓아버린 마음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맹자는 방심을 다잡는 방법도 이미 가르쳐줬다. "순 임금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는 것이 달아난 마음을 다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맹자가 말하는 '마음을 찾는 일'에 대한 대목을 하나 더 찾아 읽어보자. 배움을 잃어버리는 일이 '방심'이라면 배움의 의미를 찾는 일은 무엇일까? 맹자는 '자기 마음을 다하는 것<진심(盡心)>'(《孟子》<告子ㆍ上> ) 이 공부라고 이해했다. '진심'을 다하는 상태란 어떤 것일까?
 
무엇인가에 몰두함으로써 두뇌의 작용이 초인적으로 확대되고 성과를 내는 현상을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몰입(flow)'라고 불렀다.(Csikszentmihályi M (1990). FLOW) 
 
그는 주목한 것은 마감에 임박해서 초인적인 속도로 글을 쓰는 '수동적 몰입'이 아니라 한 가지 이슈만을 집중해서 고민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튀어나오는 '능동적 몰입'이었다. 나는 맹자의 이야기가 인간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바로 인간이 가진 '능동적 몰입'이라는 놀라운 능력에 대한 포착이라고 생각한다. 맹자가 말한 '진심'이 바로 이것이다.
 
큰 몸을 기르는 일을 하려면
 
우리는 맹자가 호연지기를 강조했음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그런데 정작 '호연지기'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타고난 달변가였던 맹자는 "말하기 어렵다<難言(난언)>"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다.
 
맹자의 수제자 공도자(公都子)가 호연지기가 무엇이냐고 묻자 맹자는 이렇게 답한다. 
   
   말하기 어렵다. 그 기운됨이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다. 곧음으로써 기르고 해치지 않으면 하늘과 땅 사이를 꽉 채우게 된다. 그 기운됨은 의로움과 도리와 짝을 하니, 이게 없으면 굶주리게 된다. 이것은 의로움을 모아서 생겨나는 것이니, 의로움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들이닥쳐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 실천을 했는데 마음에 차지 않는 구석이 있으면 굶주리게 된다.(《孟子》 <公孫丑ㆍ上>) 
 
맹자는 호연지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하고 있다. 첫째는 평생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는 기상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勿忘 : 물망)이다. 
 
둘째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억지로 조급하게 나서지 않고 평생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는 것(勿助長 : 물조장)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호연지기를 품은 대장부로 변신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 맹자의 조언이다.
 
크게 되는 데는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맹자의 '큰 사람이 되는 공부'에서는 처음부터 큰 사람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목표에 맞게 실천하려 하다 보면 조급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조급증이야말로 큰 사람이 되는 공부에 걸림돌이다. 맹자는 이에 대해 '송나라 사람처럼 하지 말라'며 "유익함이 없다고 하여 버려두는 이는 김을 매지 않는 사람이며, 조장하는 사람은 싹을 뽑아 올리는 사람이니, 다만 유익함이 없을 뿐 아니라, 해치는 것"(《孟子》 <公孫丑ㆍ上>)이라며 조장(助長)을 경계하는 말을 남긴다.
 
여기에서는 맹자가 '성실함'을 강조한 것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맹자는 <진심(盡心)>에서 이렇게 말한다. 
 
   실천하는 사람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으니, 우물을 아홉 길 팠다 하더라도 샘물에 이르지 못했으면 되레 우물을 버리는 일이 되는 것이다.(《孟子》<盡心ㆍ上>) 
 
우리는 흔히 성실함에 대해서 과소평가한다.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 천재들이 성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큰 사람이 되는 길'을 방해하는 조급증으로부터 벗어나며, 마지막 한 고비를 남기고 포기하는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꾸준한 실천'. 즉 성실함만이 답이다. 그렇기에 맹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큰 사람'이 될 수 있고, 요순 임금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우물을 끝까지 파는 사람이야말로 위대함을 이루는 사람이다.
 
이상수 철학연구자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 대학원에서 주역 연구로 석사를, 제자백가의 논리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웅진씽크빅 중국법인장,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지냈다. 공자·노자·장자·손자·순자·한비자 등 제자백가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고전의 현재적인 번역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효·김만중·정약용 등 한국철학 연구에 빠져있다. 저서로 <아큐를 위한 변명> <한비자, 권력의 기술> <바보새 이야기> <오랑캐로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표=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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