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에 재도전한다.
시상식은 한국 시각 기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최된다. 이에 앞서 사전 시상식은 오전 4시부터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라 있다. 이 부문은 지난해에는 사전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공개됐다. 당시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가 '레인 온 미'로 해당 부문을 가져가면서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수상에 성공한다면 한국 대중음악계 사상 처음으로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을 들어올리게 된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미국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 기록도 얻게 된다.
현지에서는 올해 96세인 베넷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베넷은 지난 2002년 받은 '평생 공로상'을 포함 현재까지 그래미 어워즈에서 1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국 대중문화지 벌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수상 예측 기사를 통해 가가와 호흡을 맞춘 베넷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등 다른 후보도 쟁쟁해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펼친다. 지난해 히트곡 '버터'(Butter)를 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꾸미는 것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이다. 최근 코로나에 확진됐던 정국까지 완전체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