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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청와대 회동 불발에 인수위원들과 오찬
근처 식당에서 일반 시민들과 식사…경복궁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도
입력 : 2022-03-16 오후 2:38:0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들과 김치찌개 오찬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김치찌개로 오찬을 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이 의제 조율 난항에 불발되자, 인수위원들과 식사한 것이다. 당선인 신분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공약에서 밝혔던 시민과의 접촉과 소통 이미지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가 마련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도보로 이동해 근처 김치찌개 식당에서 점심을 가졌다.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도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식당으로 걸어가면서 "학교다닐 때 말이에요. 여기가 궁정동인가 그렇다. 통근할 때 여기"라고 하자,  권 부위원장은 "그 유명한 궁정동"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안 위원장과 서 행정실장도 식당 이름을 말하면서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윤석열 당선인이 인수위원장과 경복궁 인근을 걷고 있는 모습.(사진=국민의힘 제공)
 
식당에는 일반 시민들도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식당에 들어선 윤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은 20분가량 오찬을 한 뒤 경복궁역 인근을 산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인수위 운영과 향후 국정 기조를 같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근처 김치찌개 식당으로 이어졌다"며 "국민이 있는 현장 속으로 가서 실제 눈을 맞추고 어루만지는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당선인은 900m가량 걸으면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거나 셀카를 찍었다. 윤 당선인이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자 커피숍 안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유모차에 있던 아이의 손을 쓰다듬으며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일 잘하는 정부를 표방하는 윤 당선인의 업무 집중력과 추진력이 오찬까지 이어졌다"며 "인수위 업무에 대한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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