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 일원으로서 이번 대선 패배에 무겁게 책임을 느낀다"며 "저는 이번 (민주당)3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결과인) 0.73%(포인트), 24만7077표는 결코 잊지 못 할 결과"라며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원내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의 뜻을 받들고 패배를 딛고 희망을 만들 분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이번이 민주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당원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할 수 있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지도부를 대신해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이끈다. 이에 새 원내대표 선거는 한 달 앞당겨져 오는 25일 선출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기존과 달리 입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를 선출하는 게 아니라 172명 의원이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 후보 이름을 써서 과반이 나올 때까지 계속 숫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방식이다.
(사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페이스북 캡처)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