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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전투표 방해 세력" 글 올렸다가 삭제
투표용지 2장 비교사진 올렸으나, 진짜 투표용지로 밝혀져
입력 : 2022-03-02 오전 10:14:2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 방해 세력이 위조 투표용지 사진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이를 철회했다. 이 대표가 위조라고 주장한 해당 투표용지 사진이 실제 투표용지로 밝혀지면서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우려된다고 불안감 조장해서 사전투표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 도장이 찍힌 위치가 다른 두 개의 투표용지 사진을 올렸다.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한쪽 용지에는 '표'라는 글자 위에만 도장이 찍혔고, 다른 한쪽 용지에는 '투표' 두 글자 위에 도장이 찍혔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 투표용지는 '대통령선거투표'라는 문구에서 '표'라는 문자를 덮게 도장이 찍혀있다"고 했다. 이어 "보수 유권자들의 사전투표를 막으려는 세력에서 어설프게 위조한 투표용지라 '투'라는 글자와 '표'라는 글자를 덮게 도장을 찍어놨다"며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정말 저열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위조라고 주장한 투표용지는 진짜 대선 투표용지로 밝혀졌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23일 호주 소재의 재외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A씨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투표용지 사진을 찍어 단체 채팅방과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게시한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됐다.
 
이에 이 대표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 투표용지였다고 한다"며 앞서 올린 게시글을 삭제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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