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을 보고 싶지 않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게시자는 후배라고 하더라도 경기 내내 반말과 고성을 지르는 이상화의 해설을 보고 싶지 않다고 적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 출전한 차민규 경기 해설 도중 반말과 함께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좋아" 등 고성을 질렀다. 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자 그를 부르며 여기를 보라고 "야, 야, 여기봐"라고 외치기도 했다.
5. 이상화 해설위원은 이광용 캐스터가 주의를 줬지만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행동은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를 때까지 이어졌다. 결국 이상화 해설위원은 중계 방송 말미에 자신이 너무 흥분을 했다고 사과를 했다.
선수 출신 해설위원이 선수 개개인과 친분이 있더라도 시청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방송 해설의 기본이라는 지적과 함께 편파 해설이나 다소 격양된 해설이 오히려 경기를 보는 맛을 더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13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이 7위를 기록하자 이상화 해설위원은 반말이긴 했지만 목이 쉴 정도로 응원을 했다. 또한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선 인터뷰를 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에서 이상화 해설위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상화 해설위원은 반말 해설 논란을 의식한 듯 15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설명만 짧게 했다.
이상화.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