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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기·물가·금융 불확실성 확대…화이트스완 철저 대비"
물가 '상고하저' 흐름…근원물가 상승억제 초점
입력 : 2022-02-11 오전 9:17:1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내 경기와 물가, 금융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올 상반기 경기 회복력을 견지하는 동시에 물가 안정과 경제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재연장 여부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올해 첫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대내외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물가,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이런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 상반기에는 무엇보다 회복력 견지, 국내물가 안정, 경제 리스크 관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회복세 유지 속 물가압력 제어, 유동성 정상화 속 취약계층 부담완화, 부채 리스크 완화 속 자산시장 경착륙 방지 등과 같이 정책목표의 동시 달성 또는 상충우려정책간 조화 조율 등 보다 치밀하고 정교한 정책추진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경제상황 점검 및 향후대응,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점검 및 관리방안, 글로벌 공급망 약화 및 우크라이나 리스크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최근 유동성 관리흐름 속에 소상공인 금융애로 지원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누적 금융불균형 완화과정 및 이에 잠재된 리스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등을 모색한다"며 "특히 최근 국채시장 금리 안정을 위해 한은이 2조원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 조치를 하였는 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향후 대응도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물가상승 흐름과 관련해서는 "금년 물가 상고하저흐름 양상 속에 상반기 다양한 물가제어 대응방향을 협의하고 특히 근원물가 상승억제, 기대인플레 안정 등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 주요국 통화기조 정상화, 미중 G2 갈등 및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예측 가능한 리스크 임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불거지는 소위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 결코 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비·관리가 긴요한 시점"이라며 "무엇보다 금년 가계부채 관리계획과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상환, 금리부담 완화 등 연착륙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앞으로 부각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와 최근 우크라이나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향도 모색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올해와 같이 정치일정에 따른 정부전환의 시기에는 거시경제·재정금융정책 당국간 흔들림 없는 정책조율과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거시경제 운용과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여기 모인 4개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내려면, 특히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책당국간 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권의 협력도 절실하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지난 해 민간 금융권의 이익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하다면 금융권이 자율적으로 나서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선제적 상생협력 모습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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