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6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가덕도 신공항 2029년까지 개항,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기 민주정부가 취할 지방 관련 정책의 핵심은 ‘5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지역공약 발표 직후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부산에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 전국 균형발전을 위한 하나의 일관된 과제이기 때문에 별도로 말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전남·광주권, 수도권 등 5개 핵심거점을 초광역 단위로 묶는 ‘5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 그리고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지방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 이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방이 균형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정책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지방도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산업과 기업을 유치하고 자체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인재를 육성하고 문화생활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갖춰야 한다. 결국은 돈 문제”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공공기관을 경기 북부로 옮긴 사례를 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당연히 필요한데 신속하게 결단하고 국민들을 믿고 빠르게 추진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이 후보는 “세부적인 집행 구조를 만드는 일은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부산·울산·경남 광역자치단체들이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게 1차 과제인데, 어떻게 만들지는 향후에 고민을 통해, 해외 사례를 감안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답했다.
부산=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