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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팬데믹에도 K팝 음반 시장 호황…작년 37% 증가
하이브·SM 음반 판매 상위 400 절반 넘어
입력 : 2022-01-13 오후 5:52:1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팬데믹 장기화 사태 속에도 K팝 음반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가온차트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상위 400위 실물 앨범 판매량은 5708만장 규모로, 2020년에 비해 3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차트는 국내에서 발매된 음반의 국내외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깁니다. 2018년 처음 2000만장을 넘어선 뒤 2019년 2500만장, 2020년 4000만장, 2021년 5700만장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앨범성적을 보면 하이브(HYBE)와 SM엔터테인먼트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이 속한 하이브 레이블즈는 연간 앨범 차트 상위 100위 안에 총 26개의 음반을 올렸습니다. 연간 누적 판매량 1523만1390장에 달합니다.
 
방탄소년단 '버터(Butter)'는 작년 한 해에만 299만9407장이 팔려 1위에 올랐습니다.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다른 아티스트들도 선전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총 1762만 1000여 장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보이그룹 NCT와 유닛(소그룹) NCT 127, NCT 드림 등 NCT 관련 음반 판매량 합계가 1091만 장에 달합니다.
 
두 회사의 음반 판매량은 약 3300만장으로, 가온차트 톱400 앨범 판매량의 절반을 넘습니다. 대중음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콘서트 소비가 어려워지자, K팝 팬덤 소비가 음반에 집중된 여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음반 시장 호황과 달리 스트리밍 음원 판매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연간 음원 이용량 상위 400위까지 전년보다 10.3% 감소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23.8%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그간 소비자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하던 출·퇴근 시간 스트리밍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팬데믹으로 콘서트 활동이 줄어들면서 신곡 발표가 줄고, 국내 차트에는 잡히지 않는 해외 플랫폼의 성장 또한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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