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020년 영화 ‘기생충’ 출연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을 받았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올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12일 오후(현지시각) 발표된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 후보에서 ‘오징어 게임’은 최고상인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 배우 이정재의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정호연이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SAG에서 비영어 대사로 이뤄진 드라마가 후보로 지명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이 인정한 연기란 점에서 수상 의미가 크다. 특히 앙상블상은 특정 1인이 아닌 출연 배우 모두에게 수여되는 상이란 점에서 대상으로 의미된다. 이 부문 수상은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있었고, 작년에는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작년 고담어워즈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9일 열린 골든 글로브에서 ‘오일남’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이은 수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 자체의 독특한 색깔과 함께 배우들의 특색 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면서 수상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LA에서 열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