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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빅데이터 업체 도약으로 재평가 기대-리서치알음
입력 : 2022-01-10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엠브레인(169330)에 대해 단순 리서치 업체에서 빅데이터 업체로 전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엠브레인은 국내 온라인 마케팅 리서치 1위 기업이다. 약 150만명의 차제 조사 패널을 구축해 연간 10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5000개 이상 프로젝트 수행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엠브레인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조사 패널”이라며 “주요 경쟁사들의 경우 카드사 및 통신사의 회원을 대여하는 전문 업체를 통해 리서치를 제공하지만, 엠브레인은 자체 패널을 구축하고 있어 적절한 응답자 선정이 즉각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엠브레인은 자체 조사 패널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패널 빅데이터’ 상품을 출시해 시범사업 중에 있다. 패널 빅데이터 사업은 150만 패널 중 앱 이용 정보, 카드 결제 정보, 웹사이트 방문 정보, 오프라인 방문 정보 등 정보 제공에 동의한 10만 패널의 데이터를 가공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빅데이터 업체들이 정부·금융기관의 데이터를 가공·분석하고 있지만, 엠브레인은 직접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며 “설문조사를 통한 정성적 데이터와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량적 데이터가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엠브레인은 올해 6월까지 10만명의 빅데이터 패널을 확보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라며 “예상 마진은 40%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밸류에이션 상승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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