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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이파이 빨라진다…와이파이 6E 출력기준 상향
입력 : 2021-12-2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하철 객차 안에서 와이파이(Wi-Fi) 6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력 기준을 상향한다. 이용자들은 와이파이 대역폭 확장으로 기존보다 빠른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지하철 객차 안에서 와이파이 6E를 이용할 수 있도록 6㎓ 대역 일부(5925∼6425㎒, 500㎒ 폭)의 출력기준을 기존 25㎽에서 250㎽로 상향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관련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와이파이 6E는 6㎓ 대역까지 이용하는 와이파이 표준이다.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를 보유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지하철 객차안에서 와이파이(Wi-Fi) 6E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력 기준을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과기정통부 
 
이에 따라 기존에는 6㎓ 대역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무선국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철 내 와이파이 6E 출력을 25㎽로 제한했지만, 이제는 지하철에서도 와이파이 6E 공유기(200∼250㎽)를 설치·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6㎓ 대역 기존 무선국 보호를 위해 지하철 와이파이 6E의 이용폭은 5925~6425㎒로 제한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3사 등과 개정안을 적용한 5G 28㎓ 활용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10배 향상이라는 효과성을 검증했음은 물론 6㎓ 대역 면허무선국에 혼·간섭 영향이 없음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행정예고 기간동안 추가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라는 대국민 서비스 품질 제고 관점에서 이번 규제완화를 과감히 결정했다"면서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합심·협력해 지하철 실증 결과의 서울 지하철 본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규제완화를 포함해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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