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버클리 음대 출신의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김세은이 쇼케이스를 갖는다.
16일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김세은은 오는 26일 저녁 5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최근 발표한 2집 'Passenger'를 기념한 쇼케이스 공연을 연다.
재즈 밴드와 풍성한 현악 앙상블을 보여줬던 1집에 비해 담백하고 여운이 긴 피아노 ‘소품집’ 같은 구성을 취한다. 타이틀곡 ‘Snowflakes(눈꽃)’에서는 가을과 겨울의 차분하고, 때로는 쓸쓸하며,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느낌을 준다.
2018년 10월에 홀로 떠난 베를린 여행에서 완성한 음반이다. 여행 중에 마주한 상황과 타지에서 떠오른 즉흥적인 영감을 바탕으로 단 하루 만에 녹음을 완성했다.
피아니스트 김세은. 사진/재즈브릿지
김세은은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에서 때로는 여행자(Tourist가 아닌 수동적인 의미의 Passenger) 혹은 내 인생이라는 열차의 '승객'처럼 살아가는 순간들이 있기에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2번 트랙을 제외한 전곡 모두 김세은의 자작곡으로, 타이틀 곡 'Snowflakes(눈꽃)'을 가장 먼저 작곡했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잡아뒀던 베를린 녹음실에서 즉흥적으로 나머지 7곡을 피아노와 펜더로즈(Fender Rhodes)로 녹음해 이번 앨범이 완성됐다.
공연에서는 한대의 피아노로 연주됐던 음반의 수록 곡을 첼로와 바이올린을 더한 편성으로 구성한다.
김세은 'Passenger'. 사진/재즈브릿지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