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민주당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향해 "윤석열 후보는 안 보이고 돌고 돌아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이라고 꼬집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3일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국민의힘이 어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돌고 돌아 ‘3김 선대위’로 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3김 선대위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뜻하는 말로 과거 3김 체제에 빗대 신3김으로 일컫는다.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와는 별도 조직으로 운용되며 윤 후보 직속 기구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대표는 가출 투쟁으로 김종인·이준석 중심 체제를 발족시키려 했고, 김종인 위원장 쪽은 일사불란하고 슬림한 선대위 구성을 요구하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을 조정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김종인·김병준·김한길 동상이몽의 ‘3김 선대위’가 어찌될지 시간이 가면 드러나고 ‘오합지왕(王)’ 가운데 정작 윤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함익병, 노재승 발탁이라는 3연타 ‘인사 참사’에 ‘3김 선대위’로도 모자라 추경 혼선에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는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의 ‘이준석·김종인’의 100조 vs ‘윤석열·김병준의 50조’ 갈등에 국민은 애가 타는데 대통령 탓 여당 탓하면서 아무도 정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고 수석대변인은 “철학과 정책 없이 짜깁기한 선대위, 잡탕 선대위에 진정한 쇄신과 비전은 없다”며 “무능하고 책임 없는 윤석열 선대위에 공통분모는 없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