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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실제 전직 대통령과 이 사람 얘기였다
입력 : 2021-12-10 오후 12:46: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최근 더욱 거세지고 있는 대선정국 분위기가 극장가로도 이어질까. 기획단계에서부터 고 김대중 대통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점을 철저히 가리고 출발한 킹메이커’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제작: ㈜씨앗필름 | 감독: 변성현)가 이를 공개하면서 더욱 더 큰 화제 몰이에 나섰다.
 
영화 '킹메이커' 스틸.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극중 김운범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그리고 선거 전략가 서창대는 고 김 전 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씨가 모델이다. 다만 영화 내용은 1960~70년대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했을 뿐 상상력을 기초로 한 온전한 창작이 기반인 픽션이다.
 
신념과 열정을 갖고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젊은 정치인과 그를 도운 선거 참모들의 얘기를 구상해 킹메이커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한 변성현 감독은 영화적 배경인 1960~70년대와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는 관객들 역시 영화를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킹메이커김운범을 맡은 설경구와서창대를 맡은 이선균 등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완벽하게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됐다. 설경구는 모티브가 된 인물을 모사하기보단 새로운 영화적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연설 장면을 유심히 보고 연구하면서 킹메이커만의김운범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또 이선균은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 오히려 열려 있단 생각이 들었다. ‘서창대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그가 행동하는 목적과 이상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라며서창대란 캐릭터를 재창조하기 위해 고심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킹메이커는 새롭게 재해석된 인물김운범서창대’, 그리고 치열한 선거 전쟁 등을 통해 비단 그 시대 정치에 국한된 얘기가 아닌,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만인의 딜레마를 보여준다.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된 승리를 추구하는김운범과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서창대의 얘기는 현시대의 관객들에게 정당한 목적을 위해 과정과 수단까지 정당해야 하는지, 아니면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감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까지 던지며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과거 실화를 모티브로 스크린이 투영시킬 킹메이커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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