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또 울산에 국내 첫 수소차 전용 검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 간담회에서 "교통안전공단의 중점정책은 역시 교통안전 확보"며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를 과학적, 체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데이터로 교통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이사장은 "올해 사망자 목표가 2460명이었는데 11~12월 변수가 많아 달성이 안 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8년 3781명에서는 2019년 3349명, 지난해 3081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권 이사장은 "선진국 상위국가의 자동차 1만대당 사고사망자는 0.5명가량인데 우리나라는 작년에 1.26명이었다"며 "내년에는 0.9명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이 OECD에서 2번째로 높다"며 "작년 기준 보행자 비율은 35.5%로 사망자 3081명 가운데 1000여명이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는데 주로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로 다닌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단은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과 전동 킥보드와 같은 PM(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또 울산에 수소차 전용 검사소를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지방은 울산, 수도권은 안산 쪽에 수소차 전용 검사소를 지을 계획"이라며 "울산의 경우 준공이 확정됐고 안산은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돼 2023년에는 예산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의 경우 이화산업단지 내에 수소차 전용검사소를 구축하기로 하고 내년에 설계를 진행한다. 이후 2023년 준공, 2024년 수소차 검사 진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진은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