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경기 회복으로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늘고 있지만 원화 약세 등으로 씀씀이는 줄어 1인당 카드 해외 사용액이 5년 반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인당 카드 해외 사용액은 577달러로 지난 2004년 4분기 549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로 사용자수는 늘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17억4400만달러로 지난1분기 16억8100만달러보다 3.7% 늘었습니다.
경기회복이 시작되던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사용액이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 18억4700만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원화 약세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지난 1분기보다 0.6%가 줄었지만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302만4000명으로 7.6% 늘었기 때문입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가 11억9700만달러로 전체 사용액의 68.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직불카드 24.2%, 체크카드 7.2%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7억2500만달러로 전분기 6억5200만달러보다 11.2% 크게 늘었습니다.
원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지난 1분기보다 10.1%가 늘어나면서 카드 국내 사용자수도 142만9000명으로 11.2%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경기회복과 원화약세 엇갈림속에 해외에서의 카드사용은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