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감에 하루만에 하락하며 다우 지수 1만선이 무너졌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포인트(0.74%) 하락한 99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1.07%) 떨어진 2118로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포인트(0.77%) 내린 104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다우지수는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상승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4주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1000명 줄어든 47만3000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9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요인들이 더 크게 작용하며 장 막판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2% 하락하고 인텔이 1.7% 내리는 등 대형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하향조정이 예상되는데다, 27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작용한 탓이다.
여기에 재정적자로 신용등급 강등에 처한 스페인의 대규모 세금 환급 소식도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스페인에서 과거에 잘못 걷어들인 거액의 세금을 납세자에게 되돌려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 소식으로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졌고 뉴욕증시의 낙폭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됐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의 실업수당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84센트(1.2%) 상승한 73.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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