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군사 쿠데타로 집권해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씨가 23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90세다.
전씨는 올해부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씨는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육군 대장을 지냈다. 1979년 10·26 사건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12월12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딸 효선씨 등이 있다.
8월9일 전두환씨가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