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내달 1일 하남교산, 과천주암, 시흥하중, 양주회천 등 4곳에 대한 공공분양 3차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분양 물량은 하남교산 1056호, 과천주암 1535호, 시흥하중 751호, 양주회천 825호 등 총 4167호다. 3.3m²(평)당 예상 분양가는 1000만원 초반에서 2000만원 중반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1일 해당 지역에 대한 3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총 1만7000여호의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 등 12곳에 대한 4차 사전청약 물량 1만3600호가 예정돼 있다.
하남교산 지구에는 총 3만3000여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056호로 전용 51~59m² 평형이 다수 포함됐다. 하남교산 지구는 서울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고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개발된다.
과천주암 지구는 전체 6000여호 주택 중 C-1·C-2 블록에 1535호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주암지구는 우면산, 청계산 등의 자연환경과 렛츠런파크·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시설이 장점이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 과천~우면산 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양재대로, 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흥하중·양주회천 지구는 각각 751호, 양주회천 825호가 공급된다. 시흥하중은 인근에 시흥시청역·신현역, 제3경인고속화도로 연성IC 등이 위치해 시흥뿐만 아니라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서울 북쪽으로부터 13km 지점에 자리한 양주회천은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되며 지구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 우수한 환경여건이 장점이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와 건축비, 가산비 등을 토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추정분양가가 산정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의 가격대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3차 사전청약 공급지구 추정분양가. 표/국토교통부.
이번 공급지구 중 하남교산·시흥하중 등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원대 선이다. 다만, 땅값이 높고 84m² 공급 면적이 포함된 과천주암 지구는 5억~8억원대의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평당 분양가는 하남교산·시흥하중·양주회천이 1162만~1855만원, 과천주암은 2485만~2506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특히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는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는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각각 공급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아울러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돼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1순위 요건은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하고,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다른 주택 당첨이력 없는 경우다.
특별분양은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하고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이거나 혼인을 계획 중이어야 한다. 모집공고일로부터는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
1단계로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30%를 우선공급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를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사전청약 3차 지구 공급일정.표/국토교통부.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내달 23일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기 신도시는 본 청약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계획 등 인허가 절차와 토지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3차 사전청약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잔여 1만7000호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