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가 차세대 페이커를 찾아 나선다.
SBS 모비딕과 라이엇 게임즈가 공동 제작하는 ‘롤 더 넥스트’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2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MC를 맡은 이홍기, 최유정, 이인권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롤 더 넥스트’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의 뒤를 잇는 차세대 LoL 플레이어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유정은 프로그램에 대해 “차세대 페이커를 찾아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E스포츠의 미래를 찾는 것이다”고 했다. 이인권 아나운서는 “무엇보다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찾는 프로젝트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홍기는 LoL이 한국서버가 오픈한 시점부터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고인물’이다. 그는 “좋아하는 것에 꽂힌다고 하지 않나. 저는 좋아하는 것에 꽂히면 엄청 판다”며 “제가 롤을 좋아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대회가 열린다고 하면 스케줄을 안 간다. 그 순간부터 저희 집은 롤 대회를 위한 숙소가 되는 것이다. 그 정도 각오 없이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최유정은 “롤이 소문으로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시작을 망설였는데, 제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하더라. ‘어떤 게임이길래 나와의 약속 시간에 늦나’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새가 우는 소리를 듣고 있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롤 더 넥스트’에는 808여 명의 LoL 최상급 플레이어들이 오디션에 지원했다. 이 중 선발된 100명이 두 달 간의 경쟁을 통해 우승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우승자에는 총 상금 1억원이 주어지며 프로게이머 데뷔를 위한 전문 교육 코스도 1개월간 제공된다.
이홍기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 ‘롤 더 넥스트’에서 우승을 하지 않아도 얻어갈 것이 많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에게 게임적으로,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인생 선배로서 그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한 번 거쳤다 보니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개인적인 매력이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비쳐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분들의 매력을 끌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인권 아나운서는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을 보시며 ‘좋아하는 것만 집중하면 인정 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친구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롤 더 넥스트’는 오는 14일 밤12시15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롤 더 넥스트 이홍기 최유정. 사진/SBS 모비딕 스튜디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