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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구 청년'과 점심…"공정성 회복·대대적 투자로 저성장 극복"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피켓 든 백명수씨와 만나
입력 : 2021-11-05 오후 2:50:56
[대구=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청년 백명수씨를 만나 "불평등과 불공정, 불균형 때문에 저성장에 빠지게 됐다"면서 "공정성 회복과 대대적인 국가투자를 통해 산업전환을 이루고 균형발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낮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북구 경북대 인근 인도식당에서 백씨와 점심을 함께 했다. 백씨는 앞서 지난 7월 이 후보가 대구를 방문했을 때 전태일 열사 생가 앞에서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피켓을 들고 있던 청년이다.

백씨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 기업에 입사했으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질병을 얻어 퇴사했다. 백씨는 이날 이 후보에게 구직 활동의 어려움을 전했다. 백 씨는 "불치병이라 고치는 방법이 없고, 물리치료를 받고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래도 방법이 있을 테니 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느냐. 힘내자"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또 백씨가 들었던 피켓을 언급하며 "전태일 생가에서 이 피켓을 보고 사실 매우 찌릿했다"며  "제가 친구가 돼 줄 수는 있지만, '대통령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웃음을 보이며 친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요즘 저성장 사회에서 청년세대들은 기회가 부족하고 경쟁이 격화된 측면이 하나 있다"면서 "거기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이라는 어려움이 있고, 명수씨는 신체적으로 어려운 점 때문에 3중, 4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첫째와 둘째 문제는 우리가 공정성을 회복하면 조금 개선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의 자원과 교육수준, 인프라가 과거보다 충분한데 불평등과 불공정, 불균형 때문에 저성장으로 빠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해법으로 "국가가 대대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신산업을 만들고 산업전환을 해야 한다"며 "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에 기회를 주면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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