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도 가격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교통 개발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뜁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오산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기준 1525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월 928만원에서 64.3% 상승했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오산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확인됩니다.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24일 2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달 14일에는 5억2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1년간 2억7000만원 치솟으며 108%의 상승률을 찍은 겁니다.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10월16일 2억5300만원에서 지난달 1일 4억5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세마역 트루엘 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해 10월22일 3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1일에는 6억1000만원에 팔렸습니다.
오산시 외에 경기 외곽으로 꼽히는 다른 지역도 시세가 무섭게 올랐습니다.
시흥시는 같은 기간 1100만원에서 1704만원으로 54.9% 뛰었습니다. 동두천시는 623만원에서 942만원으로 51.2%, 안산시는 1299만원에서 1961만원으로 50.9% 올랐습니다. 의정부시도 50.2% 상승했습니다. 경기도 외곽 곳곳에서 50%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집값이 뛰고 경기 중심 지역도 상승하면서, 외곽도 오름세를 탑니다. 중저가 단지가 많다는 인식에 더해 교통개발 소식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집값이 오르면 내 집 마련 불안감이 덩달아 커집니다. 주거 불안을 해소해줄 공급이 조속히 나올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