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액이 전 분기보다 소폭 줄면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축소된 데 따른 결과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575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578억5000만 달러) 대비 3억2000만 달러(0.6%) 줄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원·달러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2분기 평균 0.32%에서 3분기 0.3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외국인 증권자금 순매수는 80억1000만 달러에서 66억4000만 달러로 줄었다.
3분기 현물환 거래 규모는 223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억4000만 달러(2.4%) 줄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69억9000만 달러)가 1억2000만 달러(0.7%) 줄어들고, 원·위안 거래(18억5000만 달러)는 4억 달러(17.7%)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16억7000만 달러)가 2억8000만 달러(2.4%) 감소하고, 외은지점의 거래(106억7000만 달러)는 2억6000만 달러(2.3%) 줄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00억5000만 달러)와 비거주자와의 거래(53억6000만 달러)가 각각 4억3000만 달러(4.1%), 2억1000만 달러(3.7%) 감소한 반면, 국내고객과의 거래(69억3000만 달러)는 1억 달러(1.4%)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51억9000만 달러로 2억1000만달러(0.6%)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13억000만 억달러)는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억9000만 달러(4.6%)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223억1000만 달러)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억3000만 달러(1%)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은 249억9000만 달러로 5억1000만 달러(2%) 감소했고,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은 325억4000만 달러로 1억9000만 달러(0.6%)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3분기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축소된 점은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전체적으로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575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578억5000만 달러) 대비 3억2000만 달러(0.6%) 줄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