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아이디피(332370)에 대해 글로벌 카드프린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디피의 핵심 경쟁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완전 모듈화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프린터 구성을 다양한 모듈 형태로 제작하고, 고객이 원하는 기능만으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고객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구는 해당되는 모듈만을 장착하면 되기 때문에 소모품뿐만 아니라 추가적 락인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락인효과는 새로운 상품이 나와도 전환비용으로 인해 기존 상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효과를 일컫는다.
아이디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2%로 매출액의 약 86%를 전세계 58개국 150여개 대리점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아이디피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지난해 대비 각각 42.8%, 125% 증가한 267억원, 45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